일본 해상서 제주 어선 나포...9명 승선한 채 연락 끊겼다.

2025-04-21

승선원 9명...귀항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

제주에서 출항한 갈치잡이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붙잡혔다.

21일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7t급 어선 A호가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에 나포됐다.

A호에는 한국인 3명과 외국인 6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20분께 서귀포항을 출항했으며, 전날 낮 12시께 서귀포 남쪽 약 500㎞ 떨어진 중일잠정조치수역 내 722해구 인근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 신호를 발신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 일본 후쿠오카 주재 한국 영사관을 통해 나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어선은 일본 측에 담보금 3천만~5천만원을 납부하고,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과 해상 인계를 거쳐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나, 현재까지 정확한 인계 시점과 위치는 정해지지 않아 일본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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