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조국 前대표가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뒤, 8월 27-28일 전북을 찾았다. 8월 21일 복당하여 혁신정책연구원장에 오른 뒤 그 직함으로 전북도민에 감사 인사차 왔다고 했다.
이미 민주당 일부가 "자중론"을 냈고 그에 아랑곳없이 자당에 대한 지지층이 가장 두터운 이 곳에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만큼 그는 당이 처한 입장과 자신의 현재를 온몸으로 거침없이 받는 모습이다.
본지는 그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을 들어 보았다. "‘국민의 힘’해체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계획"이 그야말로 그의 최우선 정책이다. 올해 11월 전당대회를 열어 자신이 대표에 오르는데 그 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설지 내년 6월의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에 입후보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전북의 표심에 대해 "전북은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하거나 하지 않는 식인 것 같다. 이에 이번에는 조국혁신당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상황의 지난함을 드러낸다. 이는 전북이 ‘모 아니면 도’가 될 가능성’의 상정이다. 전북 방문의 ‘알파와 오메가’가 여기에 응축되어 있을 수 있다.
"전북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는 현실은 ‘종부세 복원’이나,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서 지역본사제혹은 지역복수 본사제로 본사를 지방에 옮기는 방식등’에 의한 해결 모색으로 연결된다. 결국은 "헌법재판소, 대법원, 감사원등을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당위성 역설로 파고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의 명함이 말하듯이 조국이 내세우는 브랜드는 혁신이다. 그가 사면받고 복권되고 복당까지 마치고, 11월에 당대표, 그리고 그 다음다음들의 로드맵에서 펼쳐질 것이다.
다만‘국민의 힘 해체’가 ‘혁신의 정체’이자 ‘정의’라면, 창창해야 할 당의 전도 양양함을 스스로 속박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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