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채리나, 시험관 재도전 실패 “난소 기능 떨어져…임신수치 0” 눈물

2025-04-21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채리나(47·박현주)가 시험관에 도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채리나, 야구 코치 박용근 부부가 아기를 갖기 위한 마지막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

채리나는 앞서 세 차례 시험관 시술에 실패하자 2022년 시술을 중단했다. 시험관 시술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채리나는 "매번 시험관 시술을 할 때마다 엄청 긴장이 된다"며 "잘되어야 할 텐데. 파이팅"이라고 했다.

채리나 부부는 3년 만에 난임 센터를 다시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주치의는 "이것은 호르몬 검사(난소 기능 수치 검사) 결과지다. 빈혈, 혈색소 수치, 백혈구, 혈소판 등은 다 괜찮았는데 난소 기능 수치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전에는 0.3~0.4였는데 지금은 0.03이다"고 덧붙였다.

채리나는 "엄청 떨어졌다"고 말했다. 주치의는 "앞으로 난자 채취는 힘들겠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이렇게 안 좋아져 있을 줄 몰랐다"고 했다.

약속한 날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채리나가 임신 수치를 묻자 병원 관계자는 "수치가 0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검사 결과는 비임신이었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참았다. 박용근은 "괜찮다"며 채리나를 위로했다.

덤덤하게 통화를 마친 채리나는 "어떻게 수치가 0이 나올 수 있냐"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용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결과를 직접 들은 거 아니냐. 이걸 리나 씨는 계속 혼자 겪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채리나는 2016년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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