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신계숙이 자신의 검지가 휘어진 이유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신계숙이 출연했다.
이날 신계숙은 박원숙과 혜은이에게 중국 요리 중 ‘팔도두부’의 조리법을 알려줬다. 신계숙은 요알옷 혜은이를 위한 맞춤형 설명을 이어갔고, 이를 듣던 혜은이는 “이렇게 강의를 하니 누군들 안 보고 싶겠어”라고 호응했다.
팔도두부가 완성된 후 세 사람을 식사에 돌입했다. 이때 신계숙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요리를 처음 시작했을 땐 불과 기름이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튀김 재료를 멀리서 던지곤 했다. 기름이튀어 오르니 팔둑이 포도송이처럼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상처가 아물면 또 생기길 반복했고, 결국 동맥이 파열됐다는 신계숙. 갑자기 거래를 끊어 버린 거래처 때문에 정육점에서 직접 고기를 썰다가 자신의 손을 썰게 됐다고.
그는 “저녁 손님을 맞이해야 해서 병원에 못 가고 밴드로 지혈만 하고 다시 일했다. 그랬더니 점점 손가락이 보라색으로 변하더라. 3주쯤 지난 다음에 병원에 갔더니 당장 입원하라더라. 신경도 끊어지고 동맥도 끊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 상태에 대해 “사고 이후로 손가락이 똑바로 펴지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직원들에게 방향을 가리키면 다른 쪽으로 간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