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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미국 픽업트럭의 대명사인 포드 F-150이 지난해 토요타 라브4(RAV4)에게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작년 포드 F-150의 2024년 판매량은 46만915대로 5% 감소한 반면, 토요타는 라브4를 47만4,193대 판매하며 9% 증가했다.
포드 F-150은 지난 47년 동안 미국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으며, 첫 F-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77년 동안 총 4,1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기록적인 차다. '북미=픽업트럭' 공식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SUV 선호도가 높아지며 만년 2위였던 라에게 선두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의 인기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 하이브리드 강자인 토요타에 소비자들의 선택이 쏠린 것이다.
라브4는 그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였지만, 판매량 면에서는 항상 F-150에 뒤처져 있었다. 미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결과가 픽업트럭의 인기가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F-150과 라4에 이어▲테슬라 모델Y가 37만 2,613대를 판매하며 3위 ▲쉐보레 실버라도1500이 34만 4,022대를 판매하며 4위 ▲토요타 캠리가 30만 9875대를 판매하며 6위 ▲토요타 콜로라가 28만 3,098대를 판매하며 7위 ▲니싼 로그가 24만 5,724대를 판매하며 8위 ▲혼다 시빅이 24만 2,005대를 판매하며 9위 ▲GMC 시에라가 21만 6,248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북미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한 현대차그룹은 투싼을(20만 6,126대 판매) 11위에 올리며 간발의 차로 top10 그룹에서 탈락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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