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3곳이 중·저신용대출 비중 평균 33.7%를 기록, 목표 수준인 30%를 모두 넘어섰다.
28일 각 사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케이뱅크 34.1%, 카카오뱅크 32.2%, 토스뱅크 34.7%로 집계됐다.
중·저신용대출은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잔액(평균)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개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신용대출, 서민금융대출 중 보증 한도 초과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현재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목표를 '평균 잔액 30%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운영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9000억원, 토스뱅크는 4조800억원이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조1658억원 규모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신규 취급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2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및 금융권과 함께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인터넷은행들이 '신규취급액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대출로 채우는 조건을 추가, 경기상황 등에 따라 임의로 관련 대출을 줄이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