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뷰캐넌에 2루타 텍사스전 ‘멀티히트’···타율 0.417 ‘개막 준비 착착’

2025-03-06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멀티히트를 날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KBO 삼성 에이스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에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7로 높아졌다.

오타니는 1회말에 텍사스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시속 145㎞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들었다. 1사후 프레디 프리먼의 뜬공에 3루까지 태그업한 뒤 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구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홈을 밟았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6회말 2사 주자 없이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좌완 월터 페닝턴을 상대로 싱커를 받아쳐 날카로운 라이너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에 대해 “3번째 타석까지만 내보내려 했지만, 본인이 한 번 더 나서겠다고 원했다. 좋은 느낌으로 잘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뷰캐넌은 1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았다. 뷰캐넌은 지난 4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0.1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하며 부진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4년 동안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낸 간판 투수였다.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가 필라델피아-신시내티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올해 텍사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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