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봉계약 끝내고 24일 스프링캠프 일정 돌입…윤동희 2억-나승엽 1억2천 등 억대 연봉

2025-01-20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끝내고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한다.

롯데 구단은 20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 억대 연봉자가 된 주요 선수 5명의 연봉을 공개했다.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선에 무게감을 안긴 윤동희가 지난해 9000만원에서 2억원(인상률 122.2%)으로 연봉이 많이 올라갔다.

2루수 고승민은 8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인상률 131.3%)으로, 외야수 황성빈은 7600만원에서 1억5500만원(103.9%)으로 인상됐다.

트레이드돼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타격 포텐을 터뜨린 3루수 손호영이 4500만원에서 177.8% 오른 1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나승엽은 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200% 상승해 단번에 억대 연봉에 합류했다.

롯데는 1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1차 전지훈련은 대만 타이난의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1월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실시된다. 이 기간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며, 2월 12일~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WBC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퓨처스(2군) 팀도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같은 장소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또한 지난해 교류전을 재개한 지바롯데와는 2월 28일 연습경기, 2월 29일 구춘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롯데의 스프링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과 박세현, 포수 박건우와 박재엽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롯데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단 해외 파견 프로그램과 전지훈련 장소를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지바롯데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2024년 10월에는 유망주 이민석, 정현수를 지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11월에는 미야자키 수비강화 캠프를 진행해 수비 부문에 강도 높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만 WBC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 참가 등을 통해 선수단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향후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며 미래 자원 발굴 및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주장 역할을 맡게 된 전준우는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한 준비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대만 국가대표팀, NPB 1군 팀하고 연습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팀들과의 연습경기는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가오는 2025시즌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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