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냉장고 말고 관세 부탁…예능 출연으로 더 큰 불 질러"

2025-10-09

"李, 김현지 말고 국민 삶 챙겨야"

"다음주 국정감사…李정권 실정 낱낱이 밝혀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을 직격하며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수습에 앞장서는 대신 예능 출연에 앞장서며 불편한 속에 더 큰 불을 질렀다"고 비판했다.

앞서 여야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해당 녹화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진행됐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이어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까지는 관세 협상을 타결한다면서도 뒤에서는 모든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는 반미를 선동하고 있다. 그 사이 우리 기업들은 고율 관세에 허덕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재정 퍼주기로 국가 살림도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제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만 챙기지 말고 국민의 삶을 챙기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UN에서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북한을 두둔했다"면서 "우리 헌법이 명령한 국토 수호와 자유민주적 평화 통일 의무를 대통령 스스로 부정한 것으로 이는 단순 외교 안보 실패가 아니라 헌법 포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법과 제도를 마음대로 고치고 사법부를 손아귀에 넣을때까지 폭주할 것"이라면서 "야당이 무너지면 다음은 국민"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결국 모든 불안의 원인은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오만"이라면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밝혀내고,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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