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1%, 삼전·하이닉스 던지고 한미반도체 '픽' [주식 초고수는 지금]

2025-10-10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미반도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였다.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13.02% 오른 11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일제히 급등하자 한미반도체로도 투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 열압착(TC) 본더를 제조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납품 중이다. 최근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한미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를 생산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맞춰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4.56% 하락 중이다. 현 주가는 104만 7000원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1단계 휴전합의 소식이 들려오자 방산주 주가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를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루마니아도 신시장으로 꼽힌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노르웨이, 중동 등에서 올해 다수 신규 수주를 기록했지만 규모 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며 “하지만 루마니아 보병전투차량 (IFV) 사업의 본격화로 우려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9.57% 오른 7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성장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수주가 확정될 경우 올해 가이던스인 10조 70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가능하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통상 연중 2·4분기가 매출 인식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는 재차 외형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이피알 등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두산에너빌리티, 알테오젠,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순매도는 삼성전자, 티씨케이, 명인제약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