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인공지능 제3의 물결 '에이전틱 AI' 승자는 - ②

2024-12-10

어도비 차세대 AI 출사표

서비스나우 자동화 주도

인튜이트 세금 전문 비서

이 기사는 12월 9일 오후 3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foA)가 지목한 세 번째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주도주는 어도비(ADBE)다.

특화된 소프트웨어 시장의 '일타'로 꼽히는 업체가 최신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와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Experience Cloud) 플랫폼 등 기존의 서비스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자동화 툴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분석이나 새로운 콘텐츠의 창작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지난 8월 말 마케팅 팀을 위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한 워크프론트 플래닝(Workfront Planning)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을 보다 통합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고, 각 팀이 보다 전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이미 딜로이트와 인터퍼블릭 그룹, NASCAR 등 글로벌 브랜드가 워크프론트 플래닝을 도입했고,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업체는 2025년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3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5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9% 늘어났고, 순이익은 16억8000만달러로 20.03% 뛰었다.

하지만 업체의 주가는 2024년 초 이후 5% 가까이 떨어졌고, 최근 1년 사이 9.35% 하락했다. 12월6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어도비의 종가는 552.96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foA)는 12개월 사이 640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서비스나우(NOW)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대주로 꼽는 종목이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ITSM(IT service management)를 제공하는 업체는 대표 상품인 나우 플랫폼(Now Platform)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최근 업체는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업무 추진을 자동화, 최적화하는 한편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에 다르면 서비스나우는 반도체 칩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NVDA)와 손잡고 기업들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고객 기업들이 서비스나우의 플랫폼에서 엔비디아의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업체의 최근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약 28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 급증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주당 3.72달러로 27.4% 뛰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12월6일 1124.34달러에 거래를 종료, 2024년 초 이후 63.54% 상승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이익 성장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foA)는 이번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075달러로 제시했고, 모간 스탠리는 900달러에서 96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최근 종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섯 번째 유망주는 인튜이트(INTU)다. 미국인들의 연말정산에 필수 소프트웨어로 꼽히는 터보택스(TurboTax)를 개발한 업체는 기존의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해 보다 쉽고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플랫폼인 터보택스 이외에 크레딧 카마와 퀵북스 등 주요 소프트웨어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한다는 것.

이를 통해 개인 이용자들이나 기업들이 새로운 청구서 작성이나 세금계산서 처리 등 복잡한 세금 문제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11월20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튜이트 어시스트를 선보였다. 터보택스와 퀵북 등 기존의 플랫폼 이용자들을 위한 재정 및 금융 전문 비서를 제공한 것.

인튜이트는 크고 작은 에러를 최소화 하는 한편 복잡하고 난해한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이라고 강조한다.

2024년 3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3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24%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 주당 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6% 감소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2024년 초 이후 7% 하락해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언더퍼폼했다. 최근 1년 주가 상승률도 12.65%에 그쳤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향후 실적과 주가를 강하게 낙관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12개월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제시한 것. 12월6일 종가 646.47달러를 기준으로 21%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허브스팟(HUBS)을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대주로 지목했다.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간판을 올린 업체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데 1500개 이상의 앱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하는 한편 커뮤니티 네트워크와 교육 콘텐츠를 포함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기업들이 고객 대면 서비스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CRM을 구축한 업체는 한 발 더 나아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브스팟의 최근 실적은 강한 호조를 나타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12% 늘어났고, 순이익은 815만달러로 327.73% 급증했다.

주가도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8워 초 450달러에서 12월6일 741.67달러까지 수직 상승한 것. 2024년 초 이후 상승폭은 35.38%로 집계됐고, 1년 상승률은 47.73%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보고서에서 허브스팟의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제시했다. 앞으로 12개월 사이 5% 선에서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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