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50호 홈런 맞은 덕분에?···바우만, 일본 야쿠르트 진출 화제

2024-12-11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에게 역사적인 50호 홈런을 허용했던 투수 마이크 바우만(29)이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에 진출한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온라인판은 11일 “야쿠르트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마이크 바우만과 내년 시즌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출신의 바우만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5개 구단에서 뛰어 주목받았는데, 가장 큰 화제는 오타니 50호 홈런 희생양이 된 것이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0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팀이 12-3으로 앞선 7회 2사 3루 상황에서 바우만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날 경기 2번째이자 시즌 50호 홈런이었다. 이날 도루도 2개를 달성해 51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바우만이 맞은 이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일본팬에게 호감을 샀던 덕분일까. 바우만은 NPB 야쿠르트의 러브콜을 받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2021년 볼티모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우완 바우만은 올 시즌 볼티모어·시애틀·샌프란시스코·LA 에인절스·마이애미 등 5개 구단에서 활약했다. 57경기에 구원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 5.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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