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을 단행하고 있는 파격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스태프들이 이발기로 자신의 머리를 밀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삭발을 마친 이승기는 미소를 지으며 삭발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승기가 삭발한 이유는 영화 ‘대가족’ 촬영 때문이다. 이승기는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출가한 엘리트 의대생 함문석 역을 맡았다. 이승기는 승려복을 입고 기도를 하는 포즈도 취했다.
이승기는 이번 게시물을 올리며 ‘함문석’이라는 태그를 달아 영화 홍보에도 나섰다. 해당 게시물에 아내 이다인은 ‘하트’와 함께 댓글까지 남기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실제 불교 신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본래 기독교였으나 장모 견미리와 이다인을 위해 개종하고 절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다인과의 결혼을 위해 개종까지 했다는 것이다.
‘대가족’은 이승기 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내달 11일 개봉한다. 영화 일정 도중 이승기의 장인 A씨가 대법원에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받자 비판이 그에게로 쏠리기도 했다.
이에 이승기는 지난 12일 ‘대가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과거의 어떤 나의 발언이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며 “시종일관 얘기하는 건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태로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제가 뭔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올해 2월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