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빵 드론’으로 드론 잡는다…누가 K-팔란티어 될 상인가

2025-03-24

Today’s Topic

‘IT+방산’이 록히드마틴 위협한다

K-팔란티어는 가능할까

“우린 더 이상 세계의 호구(suckers)가 아니다.” 8년 전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2025년 그의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미국의 ‘호구 부정’은 더 노골적이고 강력하게 진화했다. 최근 유럽연합은 우리 돈 1258조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성과 상식이 지배하는 21세기에도 자국 방위산업이 허약하면 우크라이나처럼 언제든 당할 수 있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본시장의 관심은 방위산업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IT 기술을 군사력 강화에 활용하는 ‘디펜스 테크’ 분야는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황. 군수 AI 소프트웨어를 파는 미국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넘어서더니, 지난 21일 기준 2132억 달러(약 312조원)로 록히드마틴의 2배에 달했다. 군사용 AI 기술을 개발하는 쉴드AI, AI 기반 자율 방위 시스템을 만드는 안두릴 인더스트리스 등 ‘IT 부스터’를 단 방산기업들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K방산’은? 지뢰 잡는 4족 보행 로봇부터 드론 잡는 드론까지 IT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이 잠재력 ‘뿜뿜’ 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디펜스 테크 전성시대를 일궈 나갈 K방산 꿈나무와 기존 강자들을 분석했다. 과연 ‘ K-팔란티어’는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1. 테크로 ‘전선(戰線)을 간다’

한국 ‘디펜스 테크’를 이끌 스타트업, 뜯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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