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서 꿈도 많고 희망도 많은 한해였다.
하지만 2024년을 뒤돌아보면 국민들의 열망(十望-열 가지 희망)이 제대로 성취되지 못하고 열망(十忘)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큰 한 해였다.
2024년을 그리움과 아쉬움 속에 보내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국민들의 열망(十望)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보면서, 뉴스와 함께 국민들의 열망(十望)을 정리해 보았다.
1.희망, 먹고 살기가 좋아졌으면
경향신문 뉴스 - 『채솟값 급등에 외식 물가도 출렁···비빔밥 한 그릇 1만 1,000원 넘었다.』 - 서울 시내 유명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2만 원이 넘고, 냉면 가격도 1만 5,000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2.희망, 국회가 정신 좀 차렸으면
동아일보 뉴스 『“정신 나가” “미꾸라지” “입 닥치란 거”…국회 막말·파행 퍼레이드』 - “막말하지 마라” “똑바로 해라”, “우리 의원보고 입 닥치라는 거냐?”, “체통 같은 소리를 하냐”, “사과하라”라고 날 선 발언을 주고받기도 했다.
3.희망, 안보가 더 튼튼해졌으면
리얼미터 뉴스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 국민 47.9% ‘불안’』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안보 불안을 느낀다.’ 47.9%,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43.4%로 나타나,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로 국민 절반 정도가 안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희망, 부정·부패가 없어졌으면
서울신문 뉴스 『우리나라 국가 청렴도 7년 만에 하락…“정치·경제 부패 우려”』 -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 평가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180개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희망, 행복이 넘치는 삶이 되었으면
뉴시스 뉴스 『韓, 행복지수, 조사 대상 143개국 중 52위』 - 한국은 20일 발표된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143개국 가운데 5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가 30위, 대만 31위, 필리핀 53위, 베트남 54위, 태국 58위, 중국 60위 순이었다.
6.희망, 폭력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문화일보 뉴스 『살인만 5건… 일상 해치는 ‘묻지마 범죄’ 여전』 - 불특정인에게 구체적 동기 없이 저지르는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3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희망, 사교육 없는 교육이 되었으면
조선일보 뉴스 『초등 4학년 ‘의대 입시 반’까지 생겼다.』 - 초등 4학년 ‘의대 입시 반’까지 생겼다. 서울 대치동의 한 수학 학원에 상담받으러 갔더니 초6 커리큘럼이 ‘의대반’과 ‘SKY(서울·고려·연세대)반’ ‘일반반’으로 나뉘어 있었다.
8.희망, 경제가 더 튼튼해졌으면
한국경제신문 뉴스 『한국 경제가 직면한 ‘3대 위기’』 -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져 2020년대 후반에는 사실상 성장이 멈추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9.희망, 신뢰받는 정치를 했으면
한국일보 뉴스 『초유의 정치리더십 진공 상태』 - 우리 헌정사에 여야, 보수·진보 양쪽이 지금처럼 동시에 리더십 붕괴 위기를 맞은 경우가 있었나…, …이대로 가선 안 된다는 게 핵심이다.
10.희망, 장외 집회가 사라졌으면
헤럴드경제 뉴스 『“광화문 오기가 싫다”…한 달 내내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끝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과 튼튼한 안보도, 국가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도, 우리네 정치의 선진화와 내실 있는 교육에 있음을 강조해 보며, 2025년 을사년, 푸른 나무 뱀(靑木蛇)띠해에는 국민들의 열망(十望)이 모두, 잘 이루어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KOREA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기택<코리아교육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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