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공연…14년 만에 LA오페라 무대에

2025-03-03

LA오페라가 오는 3월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고 마이클 캐버너의 창작품으로, 배경을 1930년대 상류층 컨트리 클럽으로 재해석했다.

크리스토퍼 컬시 LA오페라 대표는 “‘코지 판 투테’는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이지만 2011년 이후 LA오페라 무대에서 사라졌다”며 “‘라 트라비아타’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쇼나 루시 감독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유쾌한 코미디가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코지 판 투테’는 두 남성이 애인들의 사랑을 시험하기 위해 변장하고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모차르트 시대에도 논란이 될 정도로 대담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는 인간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재치 넘치는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우아함과 코미디 요소를 적절히 섞어 원작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출연진에는 LA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세계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가 데스피나 역을 맡으며, 바리톤 로드 길프리가 돈 알폰소로 출연한다.

메조소프라노 리합 차이엡은 도라벨라를, 바리톤 저스틴 오스틴은 굴리엘모를 연기한다.

이 작품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2021)와 댈러스 오페라(2023)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LA 오페라에서는 새로운 연출로 선보인다. 공연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며, 영어 번역이 제공된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33.50달러부터 시작하며, LA오페라 공식 웹사이트(LAOpera.org), 전화, 현장 박스 오피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소: 135 N Grand Ave. LA

▶문의: (213)972-8001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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