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에 자극받은’ 오타니 “최소 실점, 선제점 주지 않겠다”···“타석에선 베츠에게 잘 연결할 것”

2025-10-15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의 환상 완투쇼에 큰 자극을 받고 호투를 다짐했다.

오타니는 16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3차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가을야구에서의 타격 부진과 2차전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및 마무리 사사키 로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신시내티와의 첫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는 등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는 18타수 1안타 빈공에 그치는 등 최근 PS 19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리다 전날 NLCS 2차전에서 모처럼 적시타를 날렸다. 이번 PS 성적은 34타수 5안타, 타율 1할4푼7리에 머물고 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무키(베츠)와 테오(에르난데스)에게 좋은 형태로 연결하는 게 1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상태지만, 그래도 상대에게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있는 만큼 최대한 출루로 기회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NLCS 4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니는 두 번째 가을 등판에서도 승리를 다짐한다. 특히 전날 야마모토의 완투승이 큰 자극제가 됐다.

오타니는 “야마모토가 정말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미소를 지으며 “지지 않을 정도의 기분으로 던지면 훌륭하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것보다는 최소 실점으로 이어가며 선제점을 주지 않는 것이 선발로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가을야구에서 마무리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사사키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도 매 경기 믿음직한 투구를 하고 있다”며 후배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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