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무 정무위원회 개최
신장식 "기재부, 국정총괄 조정 업무 경험 없어"
"기재부가 아니라 국무조정실이 역할 잘해줘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기획재정부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를 보좌하는 업무지원단을 출범하자 '국무조정실 패싱'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재부의 업무지원단 출범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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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재부는 최 대행의 업무를 지원하는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을 출범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재난치안팀 ▲일정총괄팀 ▲기획·조정팀 ▲메시지팀 ▲외교·안보팀 ▲공보팀 총 6개팀으로 이뤄졌다. 이중 재난치안팀 팀장은 이용석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 정책관이 맡았다.
신장식 의원은 "기재부는 국정총괄 조정 업무를 한 경험이 없다"며 "기재부가 할 것이 아니라 국무조정실이 보내는 역할을 잘 해주셔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어디 가서 이것 국정 협의를 해야 할지 혼란스럽지 않겠냐"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무총리 직무대행이기도 하다. 도대체 국조실을 패스해 버리고 기재부에다가 행정예규로 이렇게 해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방기선 국조실장은 "기재부는 기본적으로 경제에 대해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조직이다 보니 외교나 안전, 사회, 정무, 공보 분야에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재부는) 그런 조직이 없기 때문에 서포트를 해 줘야 하는데,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보니 국조실이 그 자리에 있으면 아무리 권한대행이라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방 국조실장은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TF(업무지원단)를 만들어 서포트할 것은 서포트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기재부 중심 일종의 비서실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