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윤석열 체포 음악대’를 구성해 11일 오후, 대통령 관저가 위치한 한남동을 찾았다.
음악대를 이끈 홍희진씨는 진보당(상임대표 김재연) 소속 청년진보당 대표로 “내란수괴 윤석열이 우리 국민들 앞에 그 어떤 사죄 한 마디도 없이 뻔뻔하게 관저에 틀어박혀 있다는 소리에 참을 수 없어 청년들과 함께 나왔다”며 “내란세력들이 줄줄이 체포되고 구속되는 와중에 내란수괴만 아직 그대로다. 내란수괴부터 가장 먼저 체포해야 순서가 아닌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수사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하라!”, 다양한 북들을 어깨에 맨 청년들의 힘찬 외침이 북소리에 맞춰 하늘로 치솟았다.
‘윤석열 체포 음악대’는 타악 퍼레이드를 펼치며 언덕을 올라 대통령 관저로 향했으나, 찰의 저지에 가로막혔다.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오죽하면 청년들이 여기까지 찾아왔겠나! 경찰은 지금 이곳을 경비설 것이 아니라 윤석열부터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홍희진 대표는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은 버젓이 ‘하야보다 탄핵’이라는 입장까지 밝히며 파렴치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석열 체포 음악대는 내일 이 시간에도 이 자리를 찾을 것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되기 전에는 우리 청년들을 비롯하여 국민들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고 발 뻗고 편한 잠을 청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분노에 찬 음악대의 북소리와 연주 퍼포만스는 약 30여 분간 한남동 일대에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