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PLCC 임원 돌연 퇴사

2025-10-09

현대카드 독점제휴카드(PLCC) 부문 임원이 돌연 퇴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정민 현대카드 PLCC사업2실장이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카드는 PLCC 사업을 업권별로 나눠 1~4실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PLCC 관련 부서 임원을 맡아왔던 박 실장의 임기는 2028년 말까지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PLCC 위기가 인사의 배경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올 들어 현대카드는 PLCC 시장에서 삼성과 신한카드 등에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달 24일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하면서 현대카드 독점을 깼다. 지금까지 현대카드와 손잡아왔던 배달의 민족 역시 8월부터는 신한카드에서도 전용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조창현 현 현대카드 대표는 PLCC 업무를 총괄하는 PLCC 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파트너 확장과 PLCC 사업 고도화를 이끈 인물”이라며 “현대카드가 PLCC 인력 재정비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