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국내 희토류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1703원으로 뛰었다. 이날 오전부터 줄곧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유니온(000910)머티리얼은 페라이트 마그네트와 파인 세라믹스 제품 등을 취급하는 코스피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715억 원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자동차 전장용, 가전용 모터 소재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절삭공구와 마그네트론 스템, 수도밸브용 디스크 등 부품소재사업도 유니온머티리얼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희토류 섹터로 분류되는 유니온 역시 전 거래인 대비 15.85% 상승한 4935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유니온은 백시멘트 생산기업이나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의 주가 폭등에 덩달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노바텍(285490)이 6.6%, 동국알앤에스(075970)가 4.58%, 티플랙스(081150)가 4.21% 상승했다. LS에코에너지(229640), 삼화전자(011230), 쎄노텍(222420), 그린리소스(402490), 성안머티리얼스(011300) 등 희토류 테마로 엮이는 종목들 역시 주가가 올랐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9일 수출 통제 대상에 각종 희토류가 포함된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발표했다. 투자시장에서는 국내 희토류 관련 종목들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