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트레이드와 관련해 수많은 설이 떠돌고 있는 지미 버틀러(마이애미)가 처음으로 심정을 밝혔다. 그 역시 트레이드를 원하는 눈치다.
현지 언론 ‘ESPN’은 12일(한국시간) 트레이드설에 대한 버틀러의 반응을 기사로 다룬 가운데,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또 다른 팀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시즌부터 수많은 설이 떠돌았던 버틀러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최근에는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로케츠, 댈러스 매버릭스 등 구체적으로 버틀러 영입을 노릴 만한 팀까지 언급됐다.
버틀러는 ‘ESPN’을 통해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처음으로 심정을 밝혔다. 버틀러는 “사실 마음에 든다. 화제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선만 지킨다면 나쁜 홍보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또한 “지금의 나에겐 건강을 유지하며 경쟁해서 멋있는 농구를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마이애미에서 계속 뛰고 싶냐는 질문에 답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바람대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프시즌부터 마이애미 히트와 평행선을 그렸던 만큼, 버틀러 스스로도 우승 경쟁 중인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반긴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ESPN’ 역시 “버틀러는 윈나우 기조인 팀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언급된 세 팀 외에 또 다른 팀도 버틀러 경쟁에 참전할 수 있다. ‘ESPN’은 “피닉스 선즈 역시 마이애미와 협상을 벌일 준비가 되어있는 팀이다. 마이애미는 총 네 팀과 협상할 것으로 보이며, 카드만 맞으면 곧바로 트레이드가 진행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버틀러 트레이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