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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흥민을 내쫓으려 하는 것일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직접 손흥민의 대체자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손흥민을 대체할 놀라운 윙어의 영입을 우선순위로 요청했다”라는 제목의 독점 기사를 보도했다.
이어 “매체가 이해하기로, 에베레치 에제는 여전히 토트넘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역시 토트넘의 탑 타겟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으며,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힐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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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다. 결국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과의 결별을 염두에 두고 벌써부터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 손흥민 매각설에도 힘이 실리는 보도다.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맞물려 등장했다. 지난 11일,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수단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은 수년 동안 클럽의 상징이자 충성스러운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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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하루 전에는 토트넘의 계획에 손흥민이 없다는 소식까지 나왔었다. ‘TBR 풋볼’은 “토트넘 내부적으로 현재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새로운 좌측 윙어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의 미래가 더이상 토트넘에 있지 않다는 신호나 마찬가지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내부적으로는 손흥민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여름에 매각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과도 맞물리면서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점점 어두운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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