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MVP 출신 로하스와 결별…새 외인 타자 스티븐슨 영입

2025-08-0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을 영입했다.

kt는 2일 왼손 외야수 스티븐슨과 잔여기간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슨은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73경기 타율 0.243, 8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770경기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김하성이 시즌 초 뛰었던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5홈런, 22타점을 올렸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티븐슨은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라며 "수비에서 외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즌 중 kt를 떠나게 된 로하스는 2017년 입단한 장수 외국인 선수다. 로하스는 2020년까지 kt에서 활약한 뒤 일본 한신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kt로 복귀했다.

2020년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로하스는 KBO리그 통산 7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78홈런, 564타점의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178홈런은 KBO리그 외국인 타자 1위 기록이다.

그러나 로하스는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kt와 결별하게 됐다. kt는 지난달에는 2019년부터 뛰었던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를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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