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타격 부진으로 2군행…이승엽 감독 결단

2025-04-11

[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중심타자 김재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타격 부진이 이어지자 이승엽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두산 구단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재환과 오명진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포수 장승현, 신인 내야수 박준순을 콜업했다.

김재환은 두산을 대표하는 토종 거포지만 올 시즌 개막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다. 15경기에서 타율 2할(55타수 11안타)에 홈런 1개만 때렸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이 김재환다운 타격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2군행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의 경기 일정도 김재환을 엔트리에서 뺀 이유다. 두산은 다음 주중 3연전인 창원 NC 다이노스전(15~17일)이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로 연기됐다. 이에 김재환이 열흘간 1군 전력에서 제외되더라도 실제 6경기만 결장하는 셈이 된다.

이 감독은 이 기간 김재환이 2군에서 타격감을 회복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오명진은 정작 정규시즌 들어서는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로 부진이 이어져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두산의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 신인 내야수 박준순은 처음 1군 엔트리에 올라 데뷔 출전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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